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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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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로 풀어쓴 제주의 세시풍속 발간

  • 2024-05-29
  • 조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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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st.re.kr/jejustudiesDetail.do?cid=040300&mid=RC00096137
첨부파일
보도자료-제주어로 풀어쓴 제주의 세시풍속(단행본).hwp

제주어로 복원하는 제주의 세시풍속

제주학연구센터, ≪제주어로 풀어 쓴 제주의 세시풍속≫ 발간

 

□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에서는 사라져가는 제주의 세시풍속을 조사 정리한 ≪제주어로 풀어 쓴 제주의 세시풍속- 서귀포시 동부 지역≫을 발간했다.

 

□ 이 책은 서귀포시 동부 지역의 9개 마을의 세시풍속을 현지 조사하고 그 자료를 재구성한 것으로 1부 조사 개요와 마을 현황, 2부 9개 마을의 세시풍속 이야기, 3부 마을별·월별로 살피는 세시풍속으로 이루어졌다.

 

□ 이 책을 발간하기 위해 외부 2명을 포함한 5명의 연구진(김순자, 김미진, 현혜림, 김성용, 최연미)은 여러 차례의 작업을 거쳐야 했다. 먼저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수산1리, 신풍리, 표선면 하천리, 가시리, 토산2리, 남원읍 의귀리, 신례1리, 하례1리 등 9개 마을을 대상으로 28차례의 현지조사를 진행하고 20여 명의 제보자를 만났다. 그 조사 결과를 제주어로 전사하여 구술자료집을 발간하고 이 자료를 다시 월별· 내용별로 재구성하여 표준어 대역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시풍속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각 마을별 세시풍속을 요약하여 한데 엮어 책으로 만들었다.

 

□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 지역을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별로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총체적인 제주의 세시풍속 자료를 구축하고자 이 사업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현지 조사한 결과를 구술 자료집으로 발간한 바 있는데 ≪새철 드는 날 끄넷기 아졍 뎅기민 베염 난덴 아≫(2021), ≪정월보름날 산메 쳥 오곳이 밥 뒈민 운 좋덴≫(2022), ≪마 카운디 하늬ᄇᆞ름 불민 마가 장찬다≫(2023)가 그것이다. 올해에는 제주시 서부 지역(애월읍, 한림읍, 한경면)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은 “같은 제주도에 살면서도 지역마다 세시풍속이 다르다”면서 “세시풍속을 조사하는 것은 기억의 파편들을 모아 제주 사람들의 삶과 문화, 세시풍속 등을 기록으로나마 복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 때문”이라고 이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 한편, 그동안 조사 정리한 세시풍속 자료와 이번에 발간된 책은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http://jst.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비매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