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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사업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지속적으로 기록합니다.

<제3회 제주학 아카이브 '우리 마을 옛사진' 공개수집> 심사 결과 및 시상

  • 2022-12-16
  • 조회 29
첨부파일
보도자료-제주학연구센터-옛사진_공모전_수상작_시상(211216).hwp

3회 제주학 아카이브 우리 마을 옛사진공개 수집 수상작

대상에 고 홍성흠 씨의 <사라호 태풍 1959> 등 원도심 관련 사진,

최우수상에 김익수 씨, 우수상에 장건택 씨,

마을 부문에는 금능리, 상모리, 수산리(성산), 조수리 선정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공모한 3회 제주학 아카이브 옛사진 공개 수집사업(주제: 우리 마을 옛사진)의 수상작으로, 대상 고 홍성흠 씨, 최우수상 김익수 씨, 우수상 장건택 씨 등의 작품을 선정하였고, 마을 부문에서는 금능리, 상모리, 성산읍 수산리, 조수리의 사진을 선정하였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이번 공모 사업을 계기로 마을공동체 사진자료에 대한 본격적인 수집과 기록화뿐만 아니라, 마을 주도의 아카이브 구축, 마을기록관(전시관박물관) 설립 등과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할 계기를 마련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고 홍성흠 선생의 1959사라호 태풍이 할퀴고 간 제주항등의 사진은 그간 제주에서 거의 수집되지 못한 사라호 태풍에 대한 기록으로서 희소성뿐만 아니라, 당시 병문천, 산지천, 제주항, 원도심 일대의 경관을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서 그 의의와 가치가 높다. 또한 함께 기탁한 1960년대 ‘LSD 상륙용 군함으로 옮겨온 도로건설장비 하역 장면사진, 역대 이승만 대통령, 장면 부통령,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등이 방문했을 당시 촬영된 사진들은 제주 현대사의 생생한 한 단면으로서 기록적 가치가 뛰어나다.

 

제주학 아카이브 우리 마을 옛사진공개 수집은 마을공동체와 제주인의 삶의 역사를 드러내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공개 수집은 온라인 업로드, 전자우편, 우편 발송, 방문 접수 등 여러 방법으로 이루어졌으며, 제주도민, 리사무소와 마을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한 결과, 사진 1,200여 점이 수집되었다.

 

도내 7개 집안과 4개 마을에서 출품한 옛사진은 제주시 원도심, 한림읍, 성산읍 등 7개 집안의 마을살이 관련 사진, 4개 마을공동체의 서당, 학교, 혼례, 상장례, 새마을운동, 4H 활동, 읍면 체육대회, 마을 운동회 등이다. 이번 공개 수집에서 주목할 부분은 소수의 응모자 분들이 다량의 옛사진을 제공했다는 점, 그리고 마을 부문에서 마을지를 발간하거나 마을 축제 등 때 구축한 옛사진 자료 등을 기탁했다는 점이다. 마침 제주학연구센터에서는 올해부터 제주의 마을지기록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마을 자체의 마을지 및 옛사진 기록화 성과와 제주학연구센터의 아카이브 구축 작업을 연동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오는 1227() 오전 10시 제주학연구센터 2층 강의실 마레에서 시상식을 열고 상장과 부상(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옛사진에 대해서는 촬영 시기 등 자료의 가치에 따라 예산 한도 내에서 저작권료를 지급한다. 한편, 저작권을 확보한 옛사진은 제주학 아카이브 콘텐츠로 구축하여 선보일 예정이며, 추후 보완 조사와 추가 자료 확보를 통해 특별전시회와 자료집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학연구센터 조정현 전문연구위원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제주학 아카이브 공개 수집 사업을 통해 마을 기록화 사업의 성과와 제주학 아카이브 구축이 연동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제주학을 더욱 활성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