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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사업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지속적으로 기록합니다.

제2회 제주학 아카이브 사진․영상 공개수집 수상작 선정

  • 2021-12-20
  • 조회 24
첨부파일
붙임_제주의 관혼상제_사진영상_공개수집 수상자 명단 및 수상작.hwp

2회 제주학 아카이브 사진영상 공개수집 수상작 선정

대상에 강만보 씨의 <서광리 상례> 등 상장례 사진 선정,

최우수상에 홍성흠, 양용준, 김은영 씨,

우수상에 한길송, 김보향, 안병식, 강만익 씨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공개 수집한 2회 제주학 아카이브 사진영상 공모사업(주제: 제주의 관혼상제)의 수상작으로, 대상 강만보 씨, 최우수상 홍성흠양용준김은영 씨, 우수상 한길송김보향안병식강만익 씨를 선정하였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이번 공모를 계기로 시민참여형 아카이브 구축으로의 본격적인 인식 전환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강만보 작가의 1980년대 서광리 상장례등 사진은 의례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제주의 고유성을 드러내는 상여와 상두꾼, 여성을 앞세워 긴 줄을 어깨에 걸고 상여를 끌고 가는 설배’, 상여를 맨 상두꾼과 도움을 준 마을주민들인 골꾼에 대한 음식 대접과 절올리기 등을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어 기록적 가치가 높고 예술적 가치 역시 뛰어나다.

 

백일, , 관례, 혼례, 수연례, 상례, 제례 등 일생의례인 제주의 관혼상제를 주제로 한 이번 공개 수집은 온라인 업로드, 전자우편, 우편 발송, 방문 접수 등 여러 방법으로 이루어졌고, 제주도민, 사진작가, 영상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한 결과, 사진 600여 점, 동영상 7편 등이 출품되었다.

 

도내 30여 집안과 마을에서 출품한 사진과 동영상은 서광리 등 10여 집안의 상장례, 30여 집안의 혼례, 20여 명의 백일과 돌, 10여 집안의 환갑, 진갑 등 수연례, 10여개 마을의 포제와 이사제 등이다. 특히 주목을 끄는 부분은 혼례나 상장례의 단편적 사진이 아닌 의례의 전과정을 담아낸 사진과 동영상이 여러 사례가 수집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향후 제주 전통 관혼상제례의 변천 과정 확인과 재구성을 가능케 하는 귀중한 원천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학연구센터는 1222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열고 상장과 부상(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모든 사진과 동영상에 대해서는 촬영 시기 등 자료의 가치에 따라 예산 한도 내에서 저작권료를 지급한다. 한편 저작권을 확보한 사진과 동영상은 제주학 아카이브 콘텐츠로 구축하여 제주의 관혼상제누리집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추후 보완 조사와 추가 자료 확보를 통해 특별전시회와 자료집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사진영상 공개수집 사업을 통해 시민참여형 아카이브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제주학을 더욱 활성화해나가겠다면서, “이번 사업이 제주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제주의 공동체문화 회복과 재창조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상작: 1980년대 서광리 상장례 때 상주 가족이 골꾼들(상두꾼과 마을주민)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감사의 절을 올리는 장면-강만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