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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사업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지속적으로 기록합니다.

제주학연구센터, 제주 고전 강독회 개강

  • 2021-06-28
  • 조회 22

제주학연구센터, 제주 고전 강독회 개강

-제주 고전을 만나 소통하고, 배우는 즐거움이 커진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제주학연구센터 <제주 고전 강독회>가 뜨거운 호응 속에 개강했다. 수강 신청이 몰려들면서 대기 신청자도 생겨났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강좌 운영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강독자와 수강생이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배움이 깊어지는 강독회의 취지에 맞춰, 대면 강좌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준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지난 10일과 17일 오후 4시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 다목적실에서 <제주 고전 강독회> 2개 강좌를 개강하고, 강독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10일 있었던 제주 고전으로 배우는 제주사 읽기 강좌는 홍기표 전 성균관대 사학과 겸임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고려사󰡕 「지리지등에 기록된 탐라의 건국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어 첫 강의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탐라와 고려의 행정 개편, 제주 삼읍의 형성, 제주의 유학, 제주의 방어체제, 제주의 편액, 제주의 유배 문화 등 제주 관련 다양한 원전을 살펴보며 제주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리고 17일에 진행된 제주 고전 바로 읽기 강좌는 백종진 제주문화원 사무국장이 강사로 나섰다. 김석익의 󰡔파한록󰡕(상권) 원전 읽고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특히 이 강좌는 강독회 운영의 본래 취지를 잘 살려서 고전 원문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고, 한자 하나 하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주 고전을 처음 접하는 수강생들에게는 한문 원전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각 강좌별로 수강생들이 가능한 한 원문을 효율적으로 강독할 수 있도록 교재를 구성해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강독자와 수강생이 서로 소통하며 읽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강독에 대한 열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의 역사 문화와 관련한 한문 원전은 역사 지지서에서부터 과거 제주를 찾았던 많은 역사 인물들이 쓴 개인 문집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매우 흥미로운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 역사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1차 사료인 제주 고전을 직접 읽고 그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제주학연구센터(TEL.064-747-6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