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기관지 <제주바투리> 7호 발간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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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의 의미를 되새기며 제주학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색
제주학연구센터, <제주바투리> 7호 발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최근 기관지 《제주바투리》 7호를 발간했다.
○ 이번 호 <표지>는 정용성 작가의 그림 ‘불칸낭’으로 4‧3 당시 불탔던 조천읍 선흘리의 나무를 통해 4‧3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열린 창>에서는 4‧3 아카이브 특별전 <기록이 된 흔적>에서 <4‧3 유족 심의‧결정 요청서>를 전시한 작품 사진을 실어 4‧3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신청에 의미를 더했다.
○ 제주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제주학 톺아보기>에서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조성윤 명예교수는 지난 3월 4‧3역사관을 개관한 제주도 주정 공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한상봉 한라산 인문학 연구가는 ‘한라산 인문학 조사가 시급하다’는 제목으로 지명 조사를 진행하며 겪었던 일을 소개하고 있다.
○ 이번 호의 특집으로는 ‘제주도 설화와 메타버스의 만남’(고은영, 제주대학교 강사)과 ‘제4차 제주어 발전 기본계획’(김미진,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을 실어 지속가능한 제주학의 전승 방안을 모색했다.
○ <제주학연구센터에 바란다>에서 김만덕기념관 강영진 관장은 제주학연구센터가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는 제주학 연구 중심으로 성장하기를 제언했다. 또한 제주학 연구자들 간 상호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주학 연구 기관‧단체 탐방>에서는 ‘제주어, 함께 지켜야할 소중한 우리말입니다’를 기치로 내세운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를 강영봉 이사장의 글로 소개하고 있다.
○ <제주학산책>에서는 강순희(제주중학교 교사)의 ‘제주신화의 숲, 반딧불이를 찾아서’와 박서현(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의 ‘도시 지역에서 공동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실었다. 박서현 교수는 이 글을 통해 제주시 일도2동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의 활동을 소개하며 도시 지역의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 2023년도 상반기 제주학연구센터 사업 현황과 제주학계의 2023년 상반기 동향도 마지막에 간략히 소개했다.
○ 한편, 제주학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학 관련 정보를 도민들과 나누고, 제주학 연구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반년간으로 《제주바투리》를 발간하고 있다. ‘바투리’는‘바탕, 근원’ 등을 의미하는 제주어로서, 《제주바투리》라는 제호는 제주 사람들의 삶의 바탕인 제주의 인문‧사회‧자연의 근원을 탐구하고자 하는 제주학연구센터의 의지를 담고 있다.
○ 《제주바투리》 7호는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http://www.jst.re.kr)에서 내려 받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