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대만 원주민족교육정보지에 제주학연구센터 소개

-설립 취지와 연혁, 제주어 관련 조사와 연구 등 다뤄

2024. 5. 27. 제주일보(김형미 기자)

원교계에 실린 제주학연구센터

국립 대만정치대학 원주민족연구센터가 발간하는 원주민족교육정보지 ‘원교계(原敎界)’ 4월호 116호에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가 ‘국제연선(國際連線)’으로 소개됐다.

원교계는 대만의 원주민들의 활동과 교육 상황 등을 담아내는 원주민족교육정보지로 월 1회 발간되고 있으며, 국내 소식은 물론 국외 지역의 원주민과 소멸 위기 언어와 문화 등도 담아내고 있다.

해당호 제주학연구센터 소개란에는 제주도 소개와 함께 2011년 설립한 제주학연구센터의 설립 취지와 연혁, 제주어 관련 조사와 연구, 제주학 아카이브 자료구축 업무 등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특히 제주어의 정의와 함께 인사말인 ‘ᄒᆞᆫ저 옵서(어서 오세요)’와 독특한 제주어 ‘눌다(가리다)’, ‘듣다[問]’, ‘봉그다(줍다)’, ‘어랑어랑’ 등 네 개 어휘가 용례와 함께 소개됐다.

제주학연구센터 김순자 센터장은 “사라질 위험에 처한 원주민들의 언어와 문화, 교육 등을 담아내는 대만정치대학의 원주민족연구센터의 기관지에 제주학연구센터와 제주어를 소개할 수 있어 의미있다”며 “이번 기고를 통해 국내외의 사라지는 언어와 지역 문화를 지켜나가는 사람들과의 연대와 교류의 물꼬가 더 넓게 트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