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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창리 양씨가 고문서: 명문(아들에게 경작지를 양도한 증명서)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2.明文(아들에게 경작지를 양도한 증명서)乾隆伍年庚申正月貳拾肆日子張潤房處明文.右明文事段 有用處之事 鄭連白處買得田 西音九音員粟種貳斗肆升付只庫 四標段東賣人田及金先種田西金先種田南任世雲田北無主田 標分明○[/爲]在田庫 價本段正木伍疋捧用後 同子潤房亦中永永成文移給爲去乎 日後良中 子息中雜談之弊是去等 持此文記內乙用 告官卞正事田主 父 自筆執 張 (수결)건륭 5년 경신(영조 16년 1740) 정월 24일 아들 장윤방에게 준 명문.이 증명서를 준 일은 사용할 곳이 있는 까닭으로, 정련백에게 매입하여 얻은 밭 서음구음원(서음구음 지경) 좁씨 두말넉되지기인 곳으로 사방 경계표시는 동쪽에 판매자의 밭과 김선종의 밭 서쪽은 김선종의 밭 남쪽은 임세운의 밭 북쪽은 주인 없는 밭으로 경계 표지가 분명한 밭인데 가격은 정목 5필을 받아 사용한 뒤에 아들 윤방에게 영영 문서를 만들고 넘겨주었으니 일후에는 자식들 중에 잡담을 하는 폐단이 있거든 이 문기 내용을 이용하여 관에 알려 바로잡을 일이다.밭주인 아버지가 스스로 썼다. 장 (수결)*付只(부지)는 경작지의 면적으로 斗付只(마지기)에서 어두에 쓴 용량을 표시하는 말이 생략된 형태인, 접미사 ‘-지기’다. 농지를 다루어 농사를 짓다의 뜻인 단어 ‘부치다’의 전성명사인 ‘부치기’라고 풀이할 수도 있겠다. 庫는 조사 ‘-이고’의 이두표기다. 그러면 付只庫(부지고)는 ‘-지기고’의 뜻이 된다.*捧用(봉용)을 축자역하면, ‘받아서 쓰다’가 된다. 그리고 ‘바치다’의 뜻이기도 하다. 관청에 바쳐 올림의 의미로 사용하는 ‘봉상(捧上)⋅봉납(捧納)⋅봉입(捧入)’ 등과 같은 뜻으로 사용하였다. 옛 문헌에 ‘승역(僧役)을 도로 징수한 일은, 본관이 갑자기 폐기하기 어렵다고 여겨 예전대로 봉용(捧用)하였습니다’, ‘而所入之資亦統營之物 乃捧用之物 軍官中間操切 上下益些略.(거기에 드는 자재도 통제사영(統制使營)의 물건이니 곧 받아들여 지용(支用)하는 물건인데, 군관이 중간에서 조절(操切)하여 지급함이 더욱 약소하였습니다)’ 같은 용례들이 보인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2019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4
첨부파일
02. SAM_651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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