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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창리 양씨가 고문서: 명문(손자며느리가 시집온 선물로 농지를 준 증명서)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16. 明文(손자며느리가 시집온 선물로 농지를 준 증명서)道光肆年甲申三月拾玖日禹氏處明文.右明文事段 孫子婦初來乙仍乎 給物無路故 勢不得 後牧張[/場]一庫田 粟種三斗付只 別給之後 空□[/廏]有於[/扻]給. 故日後同生中 雜談之 弊是去等 持此文記相考事. 元在[/財]主 李氏 (右手掌) 筆執 吳才賢 (수결)도광 4년 갑신(순조 24년, 1824) 3월 19일 우씨에세 준 명문. 이 명문의 일은 손자며느리가 처음 시집왔기에 선물을 줄 방법이 없으므로 형세가 부득이하여 후목장의 밭 하나로 좁씨 석되지기를 특별히 준 뒤에 빈 마구간도 덜어서 준다. 그러므로 일후에 동기간 중에서 잡담하는 폐단이 있거든 이 문기를 작지고 서로 고증(考證)할 일이다. 원래 재산의 주인 이씨 (오른쪽 손바닥 그림)쓴 사람 오재현 (수결) *2행의 ‘乙仍乎’는 이두표기 ‘乙仍于(을지즈로)’를 쓴 것으로 본다. 의미는 ‘-에 따라’, ‘-이기에’ 등의 용도로 사용한다. *3행의 아래 ‘一庫田’은 ‘一田庫’과 같은 말로 ‘한 곳 밭’의 의미다. 즉 ‘밭 하나’의 뜻이다. *5행의 둘째 글자는 广(집 엄) 자 안에 欮(숨찰 궐, 헛디디어 넘어질 궐) 자를 넣은 것으로 보인다. 없는 글자다. 문맥으로 보면 廏(마구간 구. 廐와 같은 글자) 자로 추정된다. 또 같은 행의 넷째 글자는 於(어조사 어. 扵도 같은 글자) 자나 扻(빚 즐, 빚질할 즐. 櫛과 같은 글자)로 보인다. 또 扻은 ‘덜 손’ 자로 ‘損’ 자의 고자(古字)다. 위 문서에서는 ‘損給(손급. 덜어서 주다)’을 쓴 것으로 본다. 7행의 ‘元在主’는 ‘元財主’를 쓴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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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2019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7
첨부파일
16. SAM_65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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