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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창리 양씨가 고문서: 상환문(경작지를 서로 교환한 문기)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23. 相換文(경작지를 서로 교환한 문기) 道光(貳拾參)年癸卯五月初九日梁源繼處相換□[/文]右相換文事段 吾矣畓一庫在於漢田員 粗(/租) 種陸升付是矣 四標段東梁龍漢畓西姜 鳳禎田南金致綠畓北高才允畓 標分明畓 庫 右人處彼此從付近 換耕之意仍乙于 受比□[/礬]扲[/於]水員畓 種伍升付後 永永相換 爲去乎 日後如有爭端 則持此文記憑考事. 畓主 自筆執 高利見 (수결) 도광 (23)년 계묘(헌종 9년 1843) 5월 초9일 양원계에게 준 상환[문]이 상환문의 일은 나의 논 한 곳이 한전원(한전 지경)에 있는데 볍씨 여섯되지기이고 사방 경계표지는 동쪽은 양용한의 논 서쪽은 강봉정의 논 남쪽은 김치록의 논 북쪽은 고재윤의 논으로 표지가 분명한 논을 이 사람에게 피차 가까운 편의를 좇아 바꾸어 경작하는 뜻으로 比□[/礬]扲[/於]水員(비반금수 지경)에 있는 논 (볍)씨 다섯되지기를 받은 뒤에 영영 서로 바꾸었으며 일후에 만약 다툼의 실마리가 있으면 곧 이 문기를 가지고 빙고할 일이다. 논주인 스스로 쓰다 고이견 (수결) *5행의 付近(부근)은 무슨 뜻일까? 아마 ‘가까운 거리’를 이르는 부근(附近)을 쓴 것으로 보인다. *2행의 ‘漢田員(한전원)’과 6행의 ‘比□[/礬]扲[/於]水員(비□[/반]금[/어]수원)’은 지명으로 보인다. ‘漢田員’은 안덕면 감산리 829번지 일대의 지명인 ‘한밭/대전(大田)’ 지역을 이른다. ‘비반금수원’으로도 보이고 ‘비반어수원’으로도 보인다. 이 지명들을 확인할 수 없다. *2행의 마지막 글자는 粗(거칠다, 쓸지 않은 쌀 조) 자를 썼다. 일반적으로 租(구실 조) 자를 사용한다. 租는 우리나라에서 ‘벼’를 이르는 말로 사용하였다. ‘쓸지 않은 쌀’은 도정하지 않은 쌀을 이른다. 곧 껍질이 있는 벼알을 이르는 말이다. ‘쓿다’는 쌀⦁조⦁수수 등과 같은 곡물을 절구에 넣고 찧어 속꺼풀을 벗기고 깨끗하게 하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2019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4
첨부파일
23. SAM_657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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