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주 상창리 양시가 고문서: 명문(빚갚음으로 경작지를 양도한 증명서)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38. 明文(빚갚음으로 경작지를 양도한 증명서) 光緖六年庚辰六月初四日梁伯興處明文. 右明文事段 要用所致故 右人處 白木拾肆疋貸用後 価報段 吾矣 流來田 朱林藪 粟種貳斗付只 四標段東吳奉煥田西吳在軒田南柳 哥田北吳永必田 標分明田庫乙 永永 放賣是矣 本文記段 都許幷付故 不得許給爲去乎 日後 若有雜 談之弊是去等 持此明文憑考施 行事. 田主 姜濟源 喪背着 筆執 梁至漢 (수결) 광서 6년 경진(고종 17년 1880) 6월 초4일 양백흥에게 준 명문. 이 명문의 일은 사용할 곳이 있으므로 우인(이 사람 양백흥)에게서 백목(흰 무명) 12필을 빌려서 사용한 뒤에 갚을 값은 나의 물려 내린 밭 주림수원(주림곶 지경)에 있는 조의 씨앗 두마지기로 사방 경계표지는 동쪽에 오봉환의 밭 서쪽에 오재헌의 밭 남쪽에 류가의 밭 북쪽에 오영필의 밭이라 경계가 분명한 밭을 영영 내어 팔았으며 이 문기는 모두를 아울러 주어서 부득 허급하였으며 일후에 만약 잡담하는 폐단이 있거든 이 명문을 가지고 빙고하여 시행할 일이다. 밭주인 강제원 서명하지 않음 쓴 사람 양지한 (수결)*4행의 ‘朱林藪(주림수)’는 지명으로 보인다. 다른 문건에는 ‘朱立藪員(주립수원)’이라는 표기도 보인다. 같은 지명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朱林’이나 ‘朱立’의 의미가 무엇일까? ‘藪(초목이 우거진 늪 수)’는 덤불이 우거지고 숲을 이룬 곳을 이르는 말이다. ‘藪’를 제주지역어로는 ‘술’이라 읽는다.

제주삼현도에는 제주시 회천동 지경의 저목수(楮木藪), 구좌읍 김녕리 지경의 김녕수(金寧藪), 구좌읍 상도리 지경의 마수(馬藪), 구좌읍 한동리 지경의 묘수(猫藪), 조천읍 선흘리 지경의 우장수(芋長藪), 조천읍 함덕리 지경의 우수(芋藪), 애월읍 어음리 지경의 뢰수(磊藪), 한림읍 월령리 지경의 현로수(玄路藪), 한경면 지경의 부수(腐藪)가 기록돼 있으며, 서귀포시에는 대정읍 동일리 지경의 세뢰수(細磊藪)와 서림수(西林藪), 안덕면 동광리, 서광리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2019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4
첨부파일
38. SAM_6561.jpg

제주학 아카이브에서 창작 및 제공하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