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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창리 양씨가 고문서: 명문(계를 해산하며 재산을 나눈 증명서)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43. 明文(계를 해산하며 재산을 나눈 증명서) 光緖什柒年辛卯肆月初壹日同契吳基邦處明文. 右明文事段 唯我契員咸不齊力 則勢不 得已破契之樣故 右田粟種壹斗付田庫 乙 結価參什伍兩 準捧分用 而以此明文 四標段東秦起宗田西姜東賢田南 小路北姜世興田 標分明田庫乙 永爲 放賣 而本文記 幷爲許給 以此憑考事. 契首 梁濟英 (수결) 同契人 執筆 秦起雍 (수결) 광서 17년 신묘(고종 28년 1891) 4월 초1일 같은 계의 오기방에게 준 명문. 이 명문의 일은 아 우리 계원들이 모두 재력이 고르지 못하니 곧 형세가 부득이하여 파계해야 할 상황이므로 이 밭 좁씨 한마지기를 결정된 값 35냥을 받고 나누어 사용하며 이 명문을 만든다. 사방 경계표지는 동쪽에 진기종의 밭 서쪽에 강동현의 밭 남쪽에 소로 북쪽에 강세흥의 밭이며 경계가 분명한 밭을 영원히 내어 팔았으며 이 문기를 아울러 허급하며 이것으로 빙고할 일이다. 계수 양제영 (수결) 동계인 쓴 사람 진기옹 (수결) *1행의 날짜로 壹(하나 일) 자를 초서의 모양으로 썼는데, 얼른 보면 正(바를 정) 자의 모양으로 보인다. 이름자의 基(터 기) 자를 처음 쓴 글자의 오른쪽에 다시 썼다. 3행 열두째 글자도 壹 자를 초서의 모양으로 썼다. *2행의 ‘齊力(제력)’을 축자역하면, ‘힘을 가지런히 하다’가 된다. 옛 문헌에 ’먹물은 깊고 색은 진하며, 수많은 붓털이 힘을 가지런히 쓰게 한다.[漿深色濃 萬亳齊力]‘ 같은 용례가 보인다. 또 ’힘을 한데 모으다‘의 뜻도 있다. 옛 문헌에 ’健夫齊力苦酸腰(장정들이 힘 합해도 허리가 아프다던데)‘ 같은 용레가 보인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2019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4
첨부파일
43. SAM_65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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