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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놀이]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영감놀이 제차 중 배방선 제차를 하는 모습

분야별정보 > 종교 > 무속



[장면설명]
영감놀이 제차 중 배방선 제차를 하는 모습

[공통설명]
영등굿은 해마다 음력 2월 초하루와 열나흘 사이에 제주도 해안가 마을의 당에서 영등신을 맞이하여 풍어 및 해상안전과 해녀들의 채취물인 소라‧전복‧미역 등의 풍성을 기원하는 굿이다. 주로 해녀 및 어업, 선박업자의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연행되는 영등굿은 봄을 맞는 문턱에서 행해지는 계절제로서의 의미가 있다. 영등굿은 내방신으로서 풍우신, 어업신, 해신, 해산물증식신 등으로 관념된다. 신명은 ‘영등’ 또는 ‘영등할망’이라 하고, 제명은 영등굿이라 한다. 굿에서는 ‘영등하르바님, 영등할마님, 영등 좌수(座首), 영등 벨감(別監), 영등 호장(戶長)’ 등 여러 관직명이 붙어 나와 영등신이 관속을 거느리고 오는 것으로 되어 있고, 제명도 마을에 따라 ‘영등맞이’, ‘영등손맞이’, ‘영등제’ 등으로 불려진다. 영등굿 신화로는 외눈박이나라설과 강남천자국설 두 가지가 전해지고 있다. “영등할망은 2월 초하루에 강남천자국 또는 외눈배기섬에서 구좌읍 우도로 제주도에 들어와서 바닷가를 돌면서 미역씨, 전복씨, 소라씨, 천초씨 등을 뿌려주어 해녀채취물을 풍성하게 해주고 14일에 다시 우도를 거쳐 본국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이다. 이 신앙은 제주도 뿐 아니라 한반도 일대에 분포하며, 그 신명은 ‘영등할만네·영등할맘·영등할마니·영등할마시·영등바람·풍신할만네·영등마고할마니’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주로 풍신(風神)으로 신앙한다고 전해진다.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은 1980년에 안사인(安士仁 1928~1990) 심방이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 예능보유자로 지정되면서 널리 알려졌고 1995년에 김윤수(金潤受) 심방이 제2대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2009년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보존회가 유지되고 있다. 2월 초하루에 하는 영등환영제에는 신령을 부른는 의례, 풍어에 대한 기원, 조상신을 즐겁게 하기 위한 3개의 연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영등환영제가 시작된 지 2주 뒤에 열리는 영등송별제에는 용왕을 맞아들이는 요왕맞이를 하며, 수수의 씨를 가지고 점(占)을 치는 씨점을 치고, 짚으로 만든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배상선 등을 한다. 칠머리당 영등환영제는 풍어제와 함께 하고 있고 무속과 유교식의 의례가 결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칠머리당 영등송별제는 무속의례로 연행되고 있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종교 > 무속
생산연도
미상
저자명
강만보
소장처
강만보
조회
26
첨부파일
03_01_PI_00000000_GYD2_C_KMB_0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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