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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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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과 절망의 소식>

분야별정보 > 예술 > 미술



한림에서 군인차를 타고 헤어진 아버지가
경찰차를 타고 왔다.
마루로 들어간다. 마루는 텅 비었다.
경찰 3명과 아버지.
이야기 시작했다.
아버지 눈썹이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키 크고 뚱뚱한 경찰관이 무엇 무엇이라고 한다.
폭도이야기에 좀 거친 말로
"관제 폭도 아니냐"
는 아버지의 말에
이상하게 경찰들이 바쁘게 설친다.
나는 마루 밖 낭간에 앉아서
총만 바라 보고 있었다.
조금 큰소리 난다.
나는 키 큰 경찰만 바라봤다.
경찰차, 스리코다가 한 대 왔다.
사람 처형....에게 물어보고
사살하라고 하였다.

2010년 "나도 똥소로기처럼 날고 싶다" p.25 발췌
유형
사진
학문분야
예술 > 미술
생산연도
2008
저자명
임경재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46
첨부파일
긴박과 절망의 소식.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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