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2020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양태 공개행사

제주갓전시관

1964년 12월 24일 지정 

입자

총모자와 양태를 결합하여 갓을 완성하는 기술이다. 상이한 재료로 엮어진 총모자와 양태를 연결하고 아름다운 곡선의 트집을 잡아 차양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말총과 대나무를 다루고 마감하는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먹칠, 아교칠, 옻칠과 더불어 포립, 죽사립, 진사립 등 다양한 갓의 종류에 따라 마감재를 덧붙이는 마무리 작업이 갓의 완성이 된다.

총모자

말총으로 만든 모자로 양태와 한데모아 갓을 만든다. 총모자는 갓의 대우부분에 해당한다. 말총의 색상, 굵기, 윤기 등을 고려한 좋은 재료를 선별하고 결을 중요하게 여겨 원통형의 총모자골에 일정하게 매들지어 제작한다.

양태

갓모자의 밑 둘레 밖으로 둥글넓적하게 된 부분으로 갓의 차양부분에 해당한다. 대나무의 결을 이용하여 실처럼 가는 대오리(죽사)를 만들고 날줄의 쌀대와 씨줄의 조를대를 엮은 뒤 나선형의 빗대를 꽂아 제작한다.

양태를 제작하는 대나무의 결은 갓의 기능과 멋을 완성하는 중요한 부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