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귀리(下貴里) 사숙(私塾)의 비운(悲運)(1921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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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면 하귀리(濟州 右面 下貴里) 개량사숙(改良私塾)은 원래(原來) 고강상준씨(故康尙俊氏)의 창설(創設)인바 설립당초(設立當初)에는 비록 문자상(文字上)이나마 강씨(康氏)의 일천원(一千圓)외(以外)에 당지(當地) 유지측(有志側)의 일천오백여원(一千五百餘圓)의 연(義捐)이 유(有)하야 자못 기금(基金)이 확립(確立)될뜻 하던바 작하(昨夏)에 강씨(康氏)가 서거(逝去)하매 차(此)가 전(全)혀 지상공문(紙上空文)에 귀(歸)하고 마랏다 작년도(昨年度)까지 숙생(塾生)의 월사금(月謝金)으로 그럭저럭 유지(維持)하야 왓스나 본래(本來)가 과중(過重)한 부담(負擔)이라 점(漸)タ 학생(學生)이 근소(僅少)하야짐으로 결국(結局) 폐숙(閉塾)의 비경(悲境)에 함(陷)하리라 하는바 당지인사(當地人士)는 크게 분발(奮發)할 사(事)이라더라(濟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