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성산청년회(濟州城山靑年會)에서는 리중(里中) 청년(靑年)이 연령(年齡)과 재정관계(財政關係)로 취학(就學)할 처(處)가 무(無)하야 방황(彷徨)하는 자(者)에게 보통상식(普通常識)을 계발(啓發)키 위(爲)하야 거십일월이십오일(去十一月二十五日)부터 야학(夜學)을 개시(開始)한바 송세훈(宋世勳) 고팽삼(高彭三) 임기성(林基星) 장태혁(張泰奕) 제시(諸氏)가 풍우불고(風雨不顧)하고 열성교수(熱誠敎授)함으로 입학지원자(入學志願者)가 삽십여명(三十餘名)에 달(達)하얏스며 교사(敎師)는 모다 명예(名譽)라더라(城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