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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천호(七千戶)가 전소(全燒)(1922년 03월 29일)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칠천호(七千戶)가 전소(全燒)

제주도(濟州島)의 전무(全無)한 대참사(大懺寺)

맹화에 타죽은 사람이 열두명

종젹모르는 배와 사람이 다수

 

전라남도 제주도(全羅南道 濟州島)에서는 삼월이십이일 오전두시부터 폭풍이 이러나서 각처에 손해가 십여만원이요 사상자도 만흔바 본도 우면 토평리(本島 右面 吐坪里)에서는 오전칠시에 한농가에서 불이 이러나서 일백륙십여호에 전소되얏는데 칠십호가 전소되고 죽은자가 십이명이오 중경상자가 다수하며 도야지와 우미도 만히 죽었는대 불이난 원인은 방금 조사중이며 고향을 떠나 울산방면으로 고기잡으랴고 조그마한 목선을 타고 제주바다를 건너가는 중에 이외의 폭풍을 만나 행위불명된 배가 여덜척이오 사람은 륙백여명이며 기타 어선불명이 된고로 본도 각리인심은 흉タ하며 순텬(順天)과 제주(濟州)간 해뎌뎐선도 끄너젓는데 이와 갓치 바람이 맹열하고 사상자가 만히남은 제주개척 이후 처음이라하며 열두명의 타죽은 시테는 참아 못보겠스며 행위불명된 선인의 가족들의 애원성은 더욱 비참하야 동정잇는 사람으로서는 동정의 눈물을 금치 못하겠더라(제주성산)​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2-03-29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7
첨부파일
63.칠천호(七千戶)가 전소(全燒)(1922년 03월 29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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