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활동(濟州署活動) 청년륙명검거(靑年六名檢擧)(1931년 0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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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활동(濟州署活動) 청년륙명검거(靑年六名檢擧)
두 달 전에 죽은 한영섭의 비문(碑文)과 장의(葬儀)가 불온(不穩)
【제주】 지난 삼십일(三十一)일에 제주경찰서의 정사복 경관다수가 자동차를 몰아 신좌면 함덕리(新左面 咸德里)에 이르러서 여러사람의 가택을 수색하고 청년 육(六)명을 검거하는 동시에 이삼(二三)삭전에 동경에서 류학하다가 돌연히 죽은 한영섭(韓永燮)의 무덤에 이르러 세워둔 비패까지 빼어가지고 청년 육(六)명을 호송해갓다
내용을 탐문하건대 장의때에 불온한 행동이 잇섯다는 것과 만상에도 불온한 문구가 잇섯고 비문에도 불온한 문고가 잇섯다는 것으로 장차 문제가 어떠케 락착될는지 일반은 주시중에 잇스며 당일 호송한 청년의 씨명은 아래와 갓다
김일준(金日準) 부생종(夫生鍾) 김재동(金才童) 양공근(梁公根) 김두생(金斗生) 고종건(高宗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