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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제(天神祭)지내라 유인(誘引)코 삼백오십원 탈거(三百五十圓奪去)(1934년 10월 12일)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천신제(天神祭)지내라 유인(誘引)코 삼백오십원 탈거(三百五十圓奪去)

삼(三)명의 강도단이 출현하야

제주도(濟州島)에 색(色)다른 강도(强盜)  

【광주】 삼(三)인조 강도단이 현금 삼(三)백오십(五十)원을 강탈도주하엿다가 경찰에 체포되어 취조를 받고 잇다는 사실=제주읍 용담리(濟州邑 龍潭里) 김경생(金庚生)은 지난 이(二)일 밤중에 그 어머니(박씨(朴氏))의 병을 고치기 위하야 그 동리 앞산에서 천신제(天神祭))를 지내고 잇던 중 삼(三)인조 강도단이 출현하야 현금 삼(三)백오십(五十)원을 강탈 도주하엿다고 한다.

급보를 들은 경찰은 우선 피해자 김경생을 조사하엿든 바 그 장자 영성(永成))(일이(一二))가 대판(大阪))에 부류하엿섯는데 구(九)월중의 태풍피해 이후에 소식이 없엇으므로 박씨부인은 손자의 안부를 염려하다가 병이 낫다고 한다.

그런데 임천홍(任千弘)이라는 자가 수차 찾어 와서 현금 삼(三)백오십(五十)원을 가지고 천신제를 지내면 박씨부인의 병이 낫는 동시에 대판에 잇는 아들의 소식도 곧 알게 된다고 권하엿섯다고 한다.

그러므로 경찰에서는 임천홍을 검거하여 다가 취조하여본 즉 그자는 사실을 자백하는 동시 엿장사 김봉옥(金奉玉) 강복흥(姜福興))등을 데리고 산제모시는 곳에 가서 그와 같이 강도하엿다고 한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4-10-12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4
첨부파일
594.천신제(天神祭)지내라 유인(誘引)코 삼백오십원 탈거(三百五十圓奪去)(1934년 10월 12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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