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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전 총감 시찰의 수확을 말하다) 실로 눈부신 남선의 농촌진흥 상황 ((今井田總監視察の收穫を語る)實にめざましい南鮮の農村振興 狀況)(1934.06.08) 1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금정전 총감 시찰의 수확을 말하다) 

(今井田總監視察の收穫を語る)

실로 눈부신 남선의 농촌진흥 상황 

(實にめざましい南鮮の農村振興狀況)  

제주도의 전부가 맘에 들었다(濟州島の總てが氣に入つた)

 

  금정전(今井田) 정무총감은 우도 내무국장, 제지(鵜池) 어용괘대 이 남선(南鮮)의 농촌진흥 상태의 실적 답사를 위해 8일간에 걸쳐 삼랑진을 흔들기 시작한 진주, 통영, 삼천포, 마산, 진해를 걸쳐 봉래도의 명칭에 가해서 모범 농촌 조성에 일단 비약한 후 현저한 제주도에 이르러, 다음으로 군산에서 충남 경남 철도 연선의 시찰을 끝내 천안에서 5일 오후 5시 경성역 도착 열차에서 귀성했는데, 열차 내에서 확실히 말했다. 

  남선 지방의 농촌진흥 상태는 자력갱생 운동의 농후한 기운을 가함과 동시에 운동정신은 훌륭하게 민중을 자각시키고, 게다가 한 시대적 관념으로서 심어지고 있다. 한편 유력자는 솔선지도에 나서서 종래 민중의 일부에서 있었던 반대 사상 등 자취 조각도 없이 협력 일치의 보조를 취하는 데는 강한 마음을 느꼈다. 일반적으로 성적이 매우 양호하고 실효점에서는 겨우 10개소를 시찰한 것에 불과하지만, 부채정리 등 완제의 단계에는 달하지 못해도 금융조합의 저리 자금 융통에 의해 어느 정도 상환하고 있는 등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식량 등도 매우 곤궁 시기에도 관계치 않고 종래 5할 내외는 빌리고 있지만 사환미 제도, 풍작에 의한 저장 등에 의해 조금도 곤란한 듯한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양곡, 양돈, 승입(繩叺)제조 등의 부업 수입에 의해 납세, 수업료 납입 등 성적은 양호하다. 그와 같이 종래 부채, 차금의 이자 등에 괴로워서 절망시 되었던 농촌은 자력으로 일어나 더욱이 타오는 것과 같이 희망의 천지로 소생하는 것은 감격 그 자체였다. 부인의 옥외노동에도 자각의 자취가 분명해서 크게 진출하여, 농촌갱생에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 남은 문제로는 고리채 정리, 자작농 제정 정책을 강화하여 자작에서 소작으로의 전락방지와 일면 고리채의 정리에 대해서 저리자금의 융통을 증대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통감하였기에, 이 점을 명년도 예산 상에 애써 고려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4-06-08
저자명
경성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0
첨부파일
340608_295(경성일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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