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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시대의 힘과 제주도(2) (時の力と濟州島(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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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우는 도민은 천마의 장난인가  이 극심한 가뭄피해의 참상(泣く泣く島民は天魔の惡戱か  此の大旱害の慘狀)

특파원 전중 취방(田中翠芳)

  성내에 거처를 정한 만3일 반 째, 제주의 모든 문제에 대해 상세한 탐방을 진행해 간다. 사건이 많은 오늘날의 제주성내, 일일이 열거하면 끝이 없으므로 기자의 마음의 카메라에 가장 강하게 찍힌 순서대로 써보고 싶다.

  울고 우는 도민은, 이라고 기자가 표제를 달만큼 그와 같이 도민은 가엾은 상황에 놓여 져 소위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고, 울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올봄 제주도에는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서 도민이 경작하는 가장 중요한 보리는 5할 감수, 게다가 그 품질은 매우 나쁘고, 거름관리에 요하는 비용은 예년에 배가하고 있다.

  목화는 최근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이전에는 80만근부터 생산됐던 것이 최근에는 25만근에서 30만근정도다.  

  국가가 제주도민 구제의 의미로 3년 전부터 경작하게 하고 있는 연초는 올해는 큰 가뭄의 영향으로 절반도 발아되지 못했다.

  제주라는 글자 아래에 섬이라는 글자를 붙여서 그 모든 명칭을 나타내는 만큼 제주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다이다. 유명한 해녀. 그녀들은 대해와 싸우면서 먹고 살고 있다. 그리고 그 빵과 대신할 만 한 것은 대체로 해초다. 그 해초가 가뭄이 계속되면서 수온이 저하되어 생육이 나빠서 미역과 같은 것은 예년의 절반도 채취되지 않는다.

  표고버섯이 나온다. 유명한 것이지만, 그러나 올해는 가뭄 때문에 매해의 2할 나올지 말지의 상황이다.

  인간은 살지 않으면 안 된다. 살기위해서는 먹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먹을 것이 없는 것처럼 가엾은 일은 없다. 굶주림만큼 불쌍한 것은 없다. 그래서 기자는 울어라, 울어라, 도민에게 말하고 싶다. 그리고 두 번 다시는 울지 않고 해결될 만큼의 준비를 위해 매진할 것을 제창하고 싶다.【사진은 해녀】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9-05-23
저자명
목포신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0
첨부파일
13_19290523_108(목포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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