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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향후 제주도는 바다 시설이 첫째 어로 장려가 긴급 (今後の濟州島は海の施設が第一 漁撈奬勵が緊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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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제주도는 바다 시설이 첫째 어로 장려가 긴급

(今後の濟州島は海の施設が第一 漁撈奬勵が緊急)

서원 수산주임기사 담화

(西原水産主任技師談)

제주도 첫 순시를 겸해서 동 섬의 수산방면의 시찰을 하러 출장 중인 본도 수산주임기사 서원 팔십팔(西原八十八) 씨는 목포에 왔는데 그 시찰담과 아울러 포부를 피력하고 있다.

처음으로 시찰한 제주도이지만 이번은 굉장한 수확을 얻은 일을 기뻐하고 있다. 제주도의 현황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태어난 보람이 있는 땅이라고 알지 못하기에, 다른 포구로만 가는 어부”라고 하는 기분 그대로이다. 미개의 보고 제주도라고 하지만 이 섬의 육지는 대체로 개척되고 있어 미개라고 하는 글자를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은 바다이다.

종래 이 섬의 해산물로 미역, 소라, 전복과 같은 것을 채수하는 해녀작업을 첫째로 두고 다음에 어로가 인정되고 있는 모양이지만, 이 섬의 장래를 짊어지고 있는 것은 제한 있는 해녀작업에 있지 않고 무한의 대업인 어로여야 한다.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동양에 있어 어로의 상태를 달관할 때는 분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원래 동양의 저명한 어장은 황해와 같은 동지나해라고 하고 있지만 이 어장에서 어획에 종사하는 것은 내지의 트롤선 70척, 대만의 트롤4척, 상해에

근거를 두고 있는 일본지나(중국)연합의 트롤 4척으로 영농노국(러시아)이 최근 4척을 동방면에 보내고 있는 까닭에 조선에는 트롤선은 허가되지 않고 어선은 5천 톤 이하로 제한되고 있다. 그리고 내지의 트롤은 시모노세키(下関)를 근거로 해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지만 그 어장은 제주도 모슬포 앞바다에서 상해에 이르는 일대이다. 이 실적으로 볼 때는 제주도의 비양도 정박지를 트롤선의 근거로 한다면 그 이익은 지금의 몇 배에 달할지도 모른다. 제주도의 개발을 제주사람의 손으로 하자라고 하는 영목(鈴木) 도사(島司)의 말에 우리는 공감한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9-05-30
저자명
목포신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0
첨부파일
17_19290530_098(목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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