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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제주도의 목축 (濟州島の牧畜)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우마의 가격 앙등, 면양 양호(牛馬の値段昻騰, 緬羊良好)

증산 협의회개최 (增産の協議會開催) 

  (광주발) 매우 가치가 없다고 하던 제주도의 소는 통조림업의 급격한 진전으로 결국 부족을 고하고 소 값이 급격하게 폭등하여 그 증산을 위해 도(島) 당국에서는 지난번 도내(島內) 기술원을 모아 도(道)에서 매진(梅津, 우메쓰) 기사(技師)가 참석하여 그 증진안을 고안하였다. 또 제주마는 거의 무가치한 것과 다름없다고 해왔으나 노역마로서는 가장 알맞기 때문에 재계호전과 함께 항해마다 수십 두를 목포항에 내리고 종래 1두에 3, 40원이었던 것이 갑자기 7, 80원으로 폭등하고 있는데, 지난번 안천(安川, 야스카와) 동척(東拓)총재는 제주도 시찰 때에 이 말과 소를 대대적으로 증식하는 것에 착목하여 본부(本府), 도(道)와 함께 협의하여 곧 구체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였다. 말은 몽고말과 교배하여 북중지(北中支-중국 중부지역-)농경용, 소형마차용으로 이상적이라고 하며, 소도 도(島)내외에서 기타 노역용으로 충당할 것이며 면양도 북선(北鮮)에 동척 면양장이 결손을 반복하고 있으므로 제주도처럼 유리한 곳에 크게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며 이에 관해 도(道)당국은 말한다.

동척총재가 제주도의 소, 말, 양에 착안한 것을 보면 과연 견식이 높은 사람이다. 오랜 역사와 가축 사육에 흥미를 가지는 기후 온화한 동 섬에 적극적으로 증산장려를 하는 일은 정말로 기쁜 일이며 우리도 협력하여 선처하고자 한다.

※매진(梅津, 우메쓰)

※안천(安川, 야스카와)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8-06-05
저자명
목포신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8
첨부파일
262_19380605_336(목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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