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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제주와 기주(紀州,기슈) 절반씩 서귀포에 조개단추 공장 (濟州と紀州折半で西歸浦へ貝釦工場)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본부와 도에서도 조성금을 교부 (本府と道からも助成金を交付)

무역과 부업을 촉진 (貿易と內職を促進)

 

  (광주발) 제주도산 소라로 제조한 조(粗)단추는 해마다 화가산현(和歌山県, 와카야마현) 전변정(田邊町, 다나베쵸)로 이출된다. 그 금액은 7만 원 내외인데 품질이 매우 좋고 내지산의 조악한 상품에 섞어 상품으로 하는데 적당하기 때문에 중요시되어 올 봄부터 본도(本道)에서는 이것을 전부 제주도내(島內)에서 정제하는 안을 마련해 본부(本府)도 공감하여 조성금을 교부하기로 되어있었으나 다변정에서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기 때문에 촌장과 회의원(會議員)이 일부러 본 도청에 내도하여 중지를 간청하여 현하(縣下)의 국회의원도 저지운동을 시도했다. 도(道)의 의도는 제주도민(島民)의 행복증진에 있기 때문에 이를 사절하고 전변정 소재의 기주(紀州, 기슈)단추주식회사와 협력하여 제주조개단추주식회사를 서귀포에 설립하기로 결정하여 주식 15만 엔 중의 절반을 기주단추회사가 가지고 절반을 제주도가 인수하여 현재의 조(粗)단추 공장도 전부 합류한다. 공장에는 시국의 형편상 도내산(島內産)의 목탄을 연료로 하는 목탄가스동력기를 설치하는데 동 회사는 머지않아 창립하기에 지방의 가정공장으로서 단추를 달아서 수 만 원의 돈을 부인과 아이들이 손에 쥐게 되어 일반적으로 매우 많은 해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회사자체로서는 당분간 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에 15만 원의 4분의 1의 불입자금 외에 본부 및 도(道)로부터 상당한 지원금을 보조하여 이 사업의 발전을 기하게 되는데 대미무역품인 조개단추의 정제 및 거래가 제주도를 기점으로 개시된다는 낭보는 각 방면의 인기를 얻고 있다.

※화가산현(和歌山県, 와카야마현) 

※전변정(田邊町, 다나베쵸)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9-08-26
저자명
목포신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8
첨부파일
284_19390826_070(목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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