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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제주도를 전부 말한다)처녀항해의 ‘황영환’에서[7] ((濟州島をなに語る)處女航海の"晃永丸"で[七])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전설과 해녀가 사는 섬 제주도 시찰여행(傳說と海女住む島 濟州島の視察旅行) 자동차로 달려도 달려도 한라산이 왼쪽에 붙어 돌고 있다. 여러 가지로 산의 모습은 변하고 있는데 가장 높은 산이어서 누구에게 물을 일도 없다. 우리들의 자동차는 눈을 부리부리하게 뜨고 있는 길전(吉田)부단장, 그리고 떠들썩한 전중(田中) 씨가 있어서 차내는 의외로 밝았다. 외에 전천(前川) 씨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제주도에 와서 장사를 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 외의 사람은 수금이라든가 거래처순방도 가능한데 전천(前川) 씨는 펌프장사꾼 한다. 펌프가게가 장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제주에 와서 알게 되어서 전천(前川) 씨는 매우 얌전해졌다. 제주도는 평지에 물이 없기 때문이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모든 산, 녹림에 흐르는 물은 지하수로 해안 근처에 이르러서 급속히 강을 만들고 폭포를 이루어 세차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몇 개인가 강의 첫 부분이 평야에 있어―어쩌면 완전히 이상하다. 폭포도 섬에 23개소 있는데 대체로 해안 가까운 곳이다. 지금부터 가는 서귀포 입구에 천지연이라는 폭포가 있는데 이것 불가사의한 게 도로 아래부터 폭포가 된다. 그래서 전천(前川) 씨의 장사는 없는 것이다. 전천(前川) 씨도 ‘놀랐다’라고 아연하고 있는 모양임. ◇……◇ 한림에서 1시간 정도로 모슬포(摹瑟浦)에 도착했다. 이것은 모슬포라고 읽는다. 여기는 해녀 산지이다. 3천 호 중 3분의 1은 해녀여서 목하 출가물질 중도 있어서, 이 지방에는 남자와 노인과 아이밖에 남아있지 않다. 벌써 아이들이 바다에서 놀고 있다. 돌뿐인 후미를 항구로 하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앞바다는 한난류가 섞이는 곳으로 어획은 상당하지만 이 지방의 번영에는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앞바다에서 수확해서 본도나 내지에 운반하는 것이어서는 당해낼 수 없지 않는가? 총독부는 1십년 계획 중에 섬의 어업을 중대시하고 있다. 그 만큼 어족은 많은 것이다. 그러나 섬의 어로는 유치해서 옛날은 뗏목배로 전복, 소라, 미역을 채취했을 정도이다. 실제로 뗏목배가 지금도 있어서 우리도 봤지만 그 만듦새는 소나무통나무 5,6개를 묶고 키가 있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상상이 가지 않을 매우 유치한 것이다. 이것을 10년 계획으로 지나(중국)해 방면으로 활약시키려고 하는 것일까?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7-05-12
저자명
부산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8
첨부파일
212_19370512_168169(부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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