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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신수”는 속임수 사교들 돈벌이 (“神水”はトリック 邪敎輩の金儲け)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제주도서에 검거(濟州島署に檢擧)

  (제주도) 계림팔도의 영산! 한라의 울창한 송림 속에 만병통치의「신수」가 솟아오른다는 소문이 항간에 퍼지고, 전도의 병약자는 자신 먼저 이 영천(靈泉)에 달려가서 참배했다. 이 사막의 「오아시스」는 제주읍 오등리 마을 변두리의 정시언(鄭時彦, 55)의 정원 앞에 구한말경 새로 판 우물이었다. ??「오아시스」의 주위에는 1개월 남짓 매일 같이 운집하는 병자들이 입추의 여지도 없을 정도 때도 없이 번창했다. 앞의 정(鄭)은 반도의 주인인 사교 보천교의 맹신도로 가재(家財)를 탕진하고, 수년간 궁박해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짜낸 결과, 그의 맹처 박세현을 신의 사자로 사칭하고 어느 밤 꿈에 선인이 나타나「그대가 정원 앞 우물을 파면 만병을 낫게 하는 신수가 되어 널리 병약자를 구제 하세」라고 말하고 돌연 사라졌다고 해서 범인의 상식으로 조차 이해되지 않는 소문을 いひふらした. 머지않아 그의 무지한 간계는 바로 적중해서「나를 구제 하세요」라고 신수로 마음을 흔들려고 쇄도하는 것을 좋은 기회로 삼아, 그 중에서 다소 여유 있는 자를 골라내서 자기 침실에 머물게 하고, 한밤중 2시경 일으켜서 신의 사자의 강림을 위장한 다음 신수를 마시게 하고서 미명에 각자 돌아가게 했다. 그리고 제3자를 통해 신에게 금품을 헌납하라고 권하고, 후일 일확천금의 꿈으로 즐거움에 빠져있었다. 제주도 경찰서에서는 그들의 무지혜의 사기적 상투수단으로 어떤 일을 ?파 ?렬한 사직의 재판이 갑자기 내려졌던 것이다. 지금은 신의 사자도 차가운 ??? 9일간 기분 나쁜 꿈으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운명이 되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연극도 마침내 막을 내렸던 것이다.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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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6-01-28
저자명
조선신문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31
첨부파일
360128_040(조선신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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