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연월일 : 1991년

*장소 : 대정읍 신도리

*개요 : 이 마을 백은숙(1946년생, 남) 씨 소유의 갈치를 낚는 어구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이와 같은 어구를 ‘ᄃᆞᆯ림술’이라고 한다. ‘ᄃᆞᆯ림술’은 ‘봉돌(낚싯봉)’과 낚시의 각도를 잘 맞추고 있어야 한다. ‘ᄃᆞᆯ림술’로 갈치를 낚을 때는 주로 풍선을 타고 바다로 나간다. 그 낚시에 갈치꼬리를 미끼로 끼운다. 낚시를 바닷물에 드리우고 돛폭을 펼쳐놓고 배를 흘린다. 어스름 햇살이나 달빛에 반사되는 갈치꼬리는 마치 멸치처럼 보이게 되는 지도 모른다. 갈치는 그 노니는 것처럼 보이는 멸치를 쫓아와 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