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월일 : 1971년 8월~10월
* 장소 : 광령리
* 개요 : 전형적인 제주초가의 정겨운 풍경이다. 곡선으로 이어지는 올레를 지나 넓은 마당에서 닭이 모이를 쪼아 먹고 남쪽 햇살 잘 드는 방향의 초가와 폭낭(팽나무)으로 꾸며진 제주초가의 한적한 오후이다. 집주인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마도 밭에서 일을 하거나, 안주인은 바다에서 물질을 하고 있을 게다. 대문 없고 주인 없는 집이라도 걱정 없이 밖의 일을 보고 들어올 수 있었던 시절의 평화로운 제주 초가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