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해초 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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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월일 : 1971년 8월~10월
* 장소 : 비양도
* 개요 : 바닷가 길목에 ‘듬북, ᄆᆞᆷ’ 따위 등 해초류를 쌓아 놓은 더미가 놓여 있다. 섬에는 태풍이 불면 바다는 한바탕 소용돌이를 친다. 감태, ᄆᆞᆷ(모자반) 등이 떠밀려온다. 해녀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다에 나가 파도에 밀려온 해초를 건져냈다. 이 해초들을 바닷가에 널려 말려 쌓아서 해초눌을 만들어 뒀다가 60kg쯤 쌓이면 돛배에 실어 뭍으로 나가 팔았다. 해녀들의 또 하나의 좋은 수입원이었다. 마을 사람이 걸어가다가 카메라를 의식했는지 뒤로 돌아보고, 쌓아 놓은 해초눌 옆에 어린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