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벅타령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과거 살림살이가 어려웠던 시절 서민들에게 있어서 범벅은 상당한 별미 음식이었다. 덕천리에서는 메밀을 이용하여 메밀범벅을 주로 만들어 먹었다. 경기민요의 하나인 범벅타령과 유사한 이 노래는 아마 육지부에서 전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제주 지역에 전래되면서 장구나 허벅을 이용하여 소리판이나 놀이판에서 자주 불려지곤 했다. 노래의 내용은 행실이 부정한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후세들에게 일부종사의 교훈을 주고 있으며, 불륜에 관한 내용임을 알면서도 노래하는 서민들의 해학이 잘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