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역사인물 전설: 이계징

분야별정보 > 역사 > 인물



저는 이락선생님의 증손자 됩니다. 이름은 일현 이고요. 이락할아버지에 대해 얘기하려면 우리는 별다른, 들은 구절 들은 얘기나 조금 기억할까. 그 전에 했던 얘기랄까 구전 들은얘기나 조금 하겠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호남석학 기정진 선생님신디 수학을 했고. 제주에서는 유명한 선생님으로 칭송을 받고 있는 분입니다. 그러고 또 옛날 목사님들하고도 지금같은 도지사같은 분입죠. 목사님하고도 서신이랄까 같이 왕래를 했고. 기정진 선생님이 아들을 직접 제주로 내려오게 될 때는 이 이락선생님신디 와서 수학을 했다는 그런 얘기도 전하고 예. 다소 많은 유물들이 있었습니다만 제주에는 4.3사건들로 인해서 그 유물들이 전부 소실이되가지고 지금 뭐 좋은 친필 같은 것 한 장 없이 전부 소실됐습니다. 별다른 얘기는 없고. 선생님이 제주에서는 좀 유명했던 분은 맞은 거 같애마씸. 게난 앞으로도 이락선생님이 교범을 받아가지고 후손들이 선생님을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은 효심이 강해서 어머니가 노모로 한 90세이상 장수를 해서, 93세인가 노모가 돌아가시는데 노모를 어떻게 봉양을 해볼라고 상당히 참 어디 선생님이 대접을 받을 때도 노모 생각을 해서 옛날 귀한 돼지고기 석점을 도포 주머니에 싸 가지고 와서 어머님이 그 고기를 드시는 걸 봐야 저녁에 잠을 잤다고 하니까 그 어머니에 대한 효심도 대단했고. 또 동생이 이제 해외에서 바다에서 풍선을 타서 장사를 하다가 배가 파산되니까 한 3일인가 혼을 부르면서 3일간 동생을 슬프게 부르고 통곡을 하다보니까 3일 후에는 따른 분 시체는 안올라와도 동생 시체만은 갯가로 올려가지고 확인해보니까 확인하는 방법은 옛날엔 허리에 찬 호패 명패, 그걸로 확인을 해서 동생의 시신을 업고 집에 와서 삼서동침해서 삼일간을 한이불에 잠자고 또 아침저녁 밥상을 같이 해서 동생을 극진히 사랑하던 동생이 돌아가니까 슬픔이 한이 없다 해서 동생을 똑 살아진 때나 다름없이 7일간 같이 한이불에 잠자고 그러다가 7일후에는 장사를 잘 지내줘 가지고 동생하고도 그런 우애를 천지가 감응할 정도로 깊었던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의 그런 충분한 효심과 동생의 대한 애정에 대해서는 참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몇천년이 되더라도 이런 선생님의 교훈이랄까 그런 모범은 본받아야 될 거 같습니다.

이 비석은 집안에서 세운 이락당거서이공지묘라 했고 배광산김씨부좌 그렇게 모셨다 해서 집안에서 세운 비석이고. 이건 제자 12인이 모금을 해서 선생님에 대한 덕을 기리고 후세에 기리기 위해서 이 비문에 전부 비문을 짓고 제자들이 세운 것으로 집안에선 알고 있습니다.

 

유형
동영상
학문분야
역사 > 인물
생산연도
2016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6

제주학 아카이브에서 창작 및 제공하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