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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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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또기/이야홍(고성옥 민요연구회)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오돌또기> 오돌또기는 제주의 대표적인 노래로 전국에 잘 알려져 있다. 명칭이나 음악면에서 보면 경기민요의 ‘오돌독’이나, 강릉지방의 ‘오독떼기’ 판소리 ‘흥부가’와 ‘가루지기 타령’에도 오돌또기 첫머리와 비슷한 사설이 나타난다. 노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한 근거가 없으며, 제주지역에서도 이 노래가 생겨나 전파 되었는지 아직도 불분명하다. 풍랑을 만나 오끼나와에 정착한 제주 어부 김복수가 나누었던 임춘향 과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라는 전설이 있으나 이는 구전에 불과하다. 음악은 비록 경서도 민요의 토리를 사용하였지만 가사에서는 제주도적인 정서에 근접해 있다. 아름답고 세련된 선율에 화려한 제주도의 풍광을 담은 오돌또기는 제주 섬을 상징하는 노래로 깊이 애창되고 있다. 가사) (후렴)둥그데당실 둥그데당실 여도당실 연자(연자방아)버리고 달도 밝고 내가 머리로 갈거나(달도 밝은 데 내가 앞장 서 갈까나) 오돌또기 저기 춘향 나온다 달도 밝고 내가 머리로 갈거나(후렴) 한라산 중허리에 시러미(한라산에서 나는 까만 시러미 열매) 익은숭 만숭(익은 듯 만 듯) 서귀포 해녀가 바다에 든숭 만숭(후렴) 성산포 양어장에 숭어가 뛴숭 만숭 청촐(겨울철을 대비해 마소들에게 줄 말리기 전의 꼴)왓듸(밭에) 몽생이(망아지) 뛰고야 논다(후렴) 제주야 한라산에 고사리 맛도 좋고 좋고 산지야 축항(항구) 끝에 뱃고동 소리도 좋고 좋다(후렴) 청사 초롱에 불 밝혀 두고 춘향이 방으로 감돌아 드는구나(후렴) 산에 가면은 목동의 노래요 바다에 가면은 잠수의 노래로다(후렴) 말을 타고서 꽃밭에 갔더니 말 발짝마다에 향내만 나는구나(후렴) 가면은 가고 말면 말았지 초신(짚신)을 신고서 내가 시집을 가렌 말이우꽈(시집을 가란 말입니까)(후렴) <이야홍>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1
저자명
고성옥
소장처
KCTV
조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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