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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다지는소리(예래동)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양택 달구질 소리인 ‘집터 다지는 소리’를 보통 ‘원달구소리’라고도 한다. 묘를 만들 때 부르는 음택 달구질 소리(평토소리)와 땅을 다진다는 점에서 그 노동기능이 유사하고 음악도 비슷하다. 집터 다지는 소리는 천지신명에게 새집을 짓는다는 것을 알리고 새 삶을 꾸리려는 아주 희망에 찬 노래로 역군들에게 힘을 돋우고, 노동의 신명을 나도록하여 작업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달구소리는 노래의 박자를 맞춰서 일하는 노동기능에 따라 박자가 빨라지기도 하고 느려지기도 한다. 노동은 동네 사람들과 협업으로 이루어지고 서로 돕는다. 가사는 고정적인 사설과 일하면서 나타나는 정서에 의해 즉흥적으로 창작되고 있다. 자손번창과 부귀 다경, 상서로운 집터인 명당에 집 지은 후 기대감들이 고정적 사설을 이용하여 표출하고 있다.

 

가사) 어어 원달구야 에에 원달구야 에에 원달구야 삼세번채랑 들러다구 에에 원달구야 천추만년 살을집터 에에 원달구야 은곽같이 다져보자 에에 원달구야 좌청룡을 돌아보니 에에 원달구야 한라산 일주맥에 에에 원달구야 청룡백호를 돌아보니 에에 원달구야 청룡백호가 확실쿠나 에에 원달구야 천지네룡 일석지라 에에 원달구야 요땅에 성주를 하니 에에 원달구야 청룡산 육칠덕은 에에 원달구야 아들자손에 부귀영화 에에 원달구야 삼년만에 살다보니 에에 원달구야 아들자손에 부귀영화 에에 원달구야 자손창성은 물론이요 에에 원달구야 부귀영화 할 듯하네 에에 원달구야 그만저만 마칩니다 에에 원달구야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1
저자명
강승화
소장처
KCTV
조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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