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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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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밟는소리

분야별정보 > 예술 > 음악



제주도의 땅은 화산회토이고, 바람이 많아서 조나 밀과 같은 곡식의 씨앗을 뿌려도 바람에 날려 땅에 착상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나, 말, 사람들이 직접 발로서 밭을 밟아 주어야만 한다. 밭 밟는 소리는 주로 짐승과 인간의 대화가 전개되고, 인간과 짐승이 하나가 되어 작업 과정을 노래로 표출하는 원시성이 강한 노래이다.

 

<가사> 

어~저~마소 몰아오라~ 저 마소 몰아 밧데레 몰앙 들이라이~어 절로~어야~어려려려려려어~요말아 어디레 간고 이래 (저 모다)들이라 요 몽생이 자식들아 어~러러러려려~얼로 거 어디간 천축만 쓰면 잡으면 못 몰아 옵니다. 못 몰아 온단 말이냐 어려~려려~어어어~어어~으~어~어려려~어려려~욜로 영 밟으라 요 밑에레하지 말앙 잘 리라이 어려려려~이밧말가~어어으허허으~에여~흐~힛어시 잘 볼라사 한다 조팟은 고지들러불믄 단단히 잘 볼려사 이 저 조 잘 된다 잘 볼리라 그만 볼리민 잘 된 것 갓쑤다 어이구 고지라도 무겁다 밀라라 이 저 사공질 잘 허라이 사공질 잘 해야 된다 이에 전데레 잘 쓸어올려 에헤 이 사공질 잘못해브난 이거 어사가 난 셍이다 응 아이구~여~허어~여~어러러~원석 맷돌이 원체 낫들이 커나난 버청 이거 둥그리지크나 못둥그리켜 그러지말앙 그만 갈주 한번 더 놉서 아버지 한번 이거 더 놓아보쿠다 엇따 그만 갈아도 꽤 많나 요셋거들 벨 호강 허지말라 옛날 우리 체착보리(?) 밥도 먹고 다 고착보리(?)밥도 먹어나져 고만 허라 어 이제 못하키어 기냥 담으라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7
저자명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처
국립문화재연구소
조회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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