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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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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명인열전 제5편 노리곶영감놀이 제1부 꽃바람에 신들린 영감놀이

분야별정보 > 종교 > 무속



영감놀이는 도깨비에 대한 굿이자 놀이다. 제주에서 영감놀이는 주로 병을 치유하는 굿으로 많이 행해졌다. 치유 굿을 하는 사람은 무당인데 제주에서는 무당을 심방이라 부른다. 영감놀이를 하는 이중춘 심방은 1971년 영감놀이로 제주도무형문화재 제2호, 2001년 큰굿으로 제주도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심방이다.

<영감본풀이>에 의하면 영감신은 영감, 참봉, 야채,도깨비 등으로 불리는 신으로 , 제주에서는 주로 도채비 또는 영감이라고 부른다. 이 신은 본래 7형제로 서을 먹자골 허정승의 아들이다. 허정승의 아들들은 성장하여 각각 국내의 유명한 명산들을 차지하였는데 각각 산을 차지하였다. 일곱째 아들은 한라산을 차지한다.

 일곱아들은 갓양태만 붙은 파립을 쓰고, 갓만 붙은 배도포를 입고 총만 붙은 떨어진 미투리를 신고, 한 뼘 못되는 곰방대를 물고 다니는 우수꽝스러운 모양의 신인데, 한손에는 연불, 한손에는 신불을 들고 천리만리를 순식간에 날아다닌다. 이 신은 돼지고기와 수수범벅, 소주를 즐겨먹고 술이 취한 채로 해변 산중 어디에나 돌아다니다가 침침한 밤이나 음산한 날에 잘 나타난다.

수심방은 영감을 맞아들여서 해학적이면서 경망스런 행동을 한다.한껏 놀고 서우제소리에 맞춰서 짚배를 들고 춤을 춘다. 구경꾼들도 한참동안 어울려 춤을 추면서 노는 놀이다. 

유형
음성
학문분야
종교 > 무속
생산연도
2005
저자명
이중춘
소장처
제주문화방송㈜
조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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