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난 제줏사름」 구술 자료 제1장 - 1
분야별정보 > 언어 > 제주어
제주학총서22 「제주 사난 제줏사름」 구술 자료
제1장 제주 사람들의 어제
1. 요디가 삼성혈이구나양
○ 요디가 삼성혈이구나양?
여기가 삼성혈이네요?
● 기주게. 나도 막 오랜만이 와봠ㅅ(봐ㅯ)어.
그렇지. 나도 아주 오랜만에 와 봐.
○ 고 씨, 양 씨, 부 씨 하르방이 나온 고망이엔 헨게마는, 고망은 잘 안 보염ㅅ(여ㅯ)인게양?
고 씨, 양 씨, 부 씨 할아버지가 나온 구멍이라고 하던데, 구멍은 잘 안 보이네요?
● 전이도 와봣주마는, 고망은 거즘 메와져 불엇어.
전에도 와 봤지만, 구멍은 거의 메워져 버렸어.
○ 세 하르방이 살 땐 탐라국이엔 헷젠 허멍양?
세 할아버지가 살 때는 탐라국이라고 했다면서요?
● 나도 말만 들엇주. 경 헤연 요지금 완, 탐라 천 년이엔 덜 골(ㄱㆍㄹ)안게.
나도 말로만 들었지. 그래서 요즘 들어서 탐라 천 년이라고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