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사 항일운동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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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연구 25집
필자는 법정사 항일운동과 관련해서 지역주민들에게 널리 퍼져있는 선도교(또는 보천교)에 대한 거부감 내지는 부정적인 생각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헌 자료만으로는 도저히 파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따라서 좀 더 풍부한 자료를 모으기 위해 현장 조사를 통해 만난 사람들의 증언을 기록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 글은 김연일과 선도교 신자들에 증언을 보기로 들어 지역 주민들의 구슬을 통해 그들에게 전해 내려오고 있는 기억의 내용을 이끌어 내서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