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한 배를 원적이 있는 고을로 호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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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 김치일(金致日) 등 9인은 모두 전라도(全羅道) 제주목(濟州牧) 좌면(左面) 평대리(坪岱里)에 사는 백성들인데 뗏목 배 2척으로 고기잡이를 하려고 각자 낚싯줄과 밥을 가지고 함께 타고 금년 9월 21일에 별방포(別坊浦) 앞바다로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22일 새벽녘에 서북풍이 몹시 불어 큰 바다로 표류해서 27일 오시(午時)에 일본 영해에 이르러 고기잡이 하는 일본 사람이 구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