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목사(濟州牧使) 조명집(曺命楫)이, 본주(本州)에 사는 백성 조필혁(趙必爀) 등이 표류했다가 살아서 돌아왔다고 급하게 장계하였다.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제주 목사의 장계에,
“방금 도착한 동래 부사(東萊府使)가 보내온 공문에 ‘제주목에 사는 이원갑(李元甲) 등 8명이 왜국(倭國)에 표류했다가 지금에야 살아서 돌아왔기에 원적(原籍)이 있는 고을에 보냅니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규례대로 표류한 내막을 추문(推問)하니 ‘저희들은 모두 본주에 사는 백성으로 장사하기 위해 물건을 마련해 놓고 조필혁(趙必赫)과 이원갑의 집에서 모이기로 약속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