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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총서 제1권, 개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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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들은 한라산 기슭에서 태어나 살다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 뼈를 묻는다. 그만큼 한라산은 제주도민의 삶과 역사, 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영역이다. ‘한라산이 제주도요, 제주도가 곧 한라산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남한 최고봉인 한라산은 국토를 상징하고, 분단된 통일을 말하는 화두이기도 하다.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구호가 남북 간에 자연스럽게 불려지고, 남북한 장관들이 한라산 기슭을 무대 삼아 남북협력과 교류를 모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라산의 가치는 이것만이 아니다. 한라산은 빼어난 경관과 함께 1,800여 종의 식물을 비롯한 숱한 곤충과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의 공간이다. 국내·외적으로도 흔치 않는 생물종 다양성을 거느리고 있는 산이다. 유네스코가 한라산을 핵심지역으로 하는, 제주도 전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것도 이러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끄러운 것은 탐라개벽 이래 제주선인들의 삶의 터전이었고,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가치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자료가 거의 없었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한라산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해도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가 없다면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제주도와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가 힘을 합쳐 한라산 총서를 편찬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더구나 단일 산()을 대상으로 10권의 책으로 집대성한 총서를 한꺼번에 펴냈다는 점은 전국 최초의 일로, 한라산은 물론 제주도연구사에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사업이 될 것이다. 실로 제주도와 한라산을 아끼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려는 애향심과 사명감이 없었다면 이번 작업은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유형
기타
학문분야
총류 > 제주학
생산연도
2006
저자명
(사)한라산생태문화 연구소
소장처
(사)한라산생태문화 연구소
조회
101
첨부파일
한라산 총서 제1권 개설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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