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개당한집’ 혹은 ‘갯그리할망’이라고 하는 신을 모시는데, 이 신은 어부‧해녀를 돌보아주며 제일은 매달 초하루, 보름이나, 현재는 초하루에만 다니며 어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모두 이 당에 다닌다. 자구내 포구 북동쪽 절벽 아래 있으며 큰돌을 쌓아 지반을 높인 뒤에 제단은 물론 울타리와 바닥까지 시멘트로 축조하고, 화강암으로 자그마한 당집을 만들어 그 안에는 할망신을 조각한 석상을 앉혀 놓았으며 울타리 너머 잡목에는 물색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