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동복본향대제

장소 : 구좌읍 동복리 동복본향당(굴묵밧당)

심방 : 강대원, 정공철, 김영철, 박영옥 등

특징 : 음력 정월 7일에 벌이는데, 과거에는 마을 포제를 지낸 다음에 벌이는 것으로 정해져 있었다. 당에서 대신맞이를 벌이는 유일한 사례이다. 먼저 초감제를 벌여야 하지만 현재는 축소된 상태이다. 예명올림을 하면서 초감제에서 해야 할 날과국섬김, 연유닦음 등의 사설을 비교적 길게 풀어내는 것으로 대신한다. 선주 부인들이 제각기 시루떡을 준비해오는데, 역가바침의 나까시리놀림 대목에서 이들 시루떡을 모두 놀린다. 대신맞이 신청궤의 군웅청함 대목에서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신명나는 놀이판을 벌이는 전통이 지금도 이어진다.

제차 : 예명올림, 대신맞이, 역가바침, 액멕이, 데지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