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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영등굿의 유래 - 연등회에서 영등굿으로의 변천 -

분야별정보 > 종교 > 무속



제주도에서는 음력 2월에 새봄을 맞는 세시풍속으로 한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영등굿이 행해진다. 고려 시대 연등회는 고대로부터 있어온 정월 상원의 제천기농제(祭天祈農祭)의 성격에 불교적 특징인 연등을 접목한 축제였다. 제주도 영등굿은 바로 이러한 연등회의 특징을 이어받아 풍농과 아울러 제주도의 생활상에 맞게 풍어를 통한 집안과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세시풍속이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연등하는 풍습 대신 연등회의 잔치 분위기가 풍농과 풍어를 기원한다는 성격을 지닌 채 연등절 풍속으로 변모하여 민간의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 연등회가 연등절 풍속으로 그리고 영등굿으로 변모하며 형태가 갖추어지면서 점차 불교 행사의 의미는 사라져갔다. 그러나 연등회의 풍농 기원의 성격이 이어져 계승될 뿐 아니라 영등굿의 서사 속에는 생불, 전륜대왕, 지장 등 불교의 보살 들이 여러 신들과 함께 기원의 대상으로 자리하고 영등대왕과 관음보살, 지장아기씨의 불공, 미륵에게 고해 올리는 영등송별대제, 무당의 바라춤 등으로 불교적 요소는 그대로 남아 영등굿의 기원이 연등회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종교 > 무속
생산연도
2008
저자명
한금순
소장처
KCI
조회
35
첨부파일
제주도 영등굿의 유래 - 연등회에서 영등굿으로의 변천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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