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감제
모든 무의(巫儀)의 첫머리에 하는 재차명(祭次名)으로 신을 청해 들이는 의식이다. 초감제는 제상(祭床) 배설이 끝나면 전악기가 울리기 시작하고 정장(正裝)한 수심방(首神房)이 4배를 한 후 무가(巫歌)를 창(唱)하고 춤을 추며 의례(儀禮)를 집행해 나가는데, 이 초감제는 6단계의 소제차로 나뉘어져 있다. 베포도업침, 날과 국 섬김, 집안 연유 닦음, 새도림, 오리정이 그것이다.
출처: 현용준(2007), 『제주도무속자료사전』 개정판, 도서출판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