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영감놀이

영감놀이 소개
-영감놀이란 제주도의 무당굿 중 놀이굿의 하나로서 도깨비신에 대한 굿인 동시에 놀이
-`영감`은 도깨비를 높여 부르는 말로서 영감본풀이라는 신화에 근거
-영감본풀이에 따르면, 이 신은 7형제로서 서울 먹자고을 허정승의 아들들
-이들은 각자 육지의 명산들을 차지하였는데, 큰아들은 서울의 삼각산, 둘째는 백두산, 셋째는 금강산, 넷째는 계룡산, 다섯째는 태백산, 여섯째는 지리산, 일곱째는 한라산을 차지
-영감신은 허름한 차림에 짧은 곰방대를 물고 다니는 우스꽝스런 모양의 신
-해변, 산 등 어디나 돌아다니기를 즐기는데, 해녀나 과부 등 미녀를 좋아함.
-같이 살자고 따라붙어 병을 주거나 밤에 몰래 규방에 드나들기도 하는 장면 등
-막푸다시의 진행장면, 멀리 나가 대기해 있던 영감들이 서로 횃불을 내두르며 펄쩍펄쩍 뛰어다니다가 굿청 가까이로 들어오고, 수심방은 바깥을 향해 큰 소리로 영감을 부름.
-영감들의 연극,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며 음식을 대접받은 후 일어나서 춤을 추는 영감들
-막푸다시가 끝나면 소미가 짚배를 메고 바닷가로 나가 짚배를 멀리 띄워보냄으로써 영감놀이는 끝이 남.
영감놀이의 의의
-영감놀이는 풍자와 해학이 신성한 굿으로 표출되는 연희적인 놀이
-가면극의 원초적인 모습이 전승되고 있는데에 문화재적 가치가 있음.
-도깨비에 대한 굿으로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이어서 더욱 가치 있으며 귀중한 학술적 자료를 지닌 굿.
 

출처 : 영감놀이.-`91 제주도 무형문화제 제 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