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왕연맞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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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왕맞이는 시왕(十王)을 청하여 조상의 영혼이 저승의 좋은 곳으로 가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의례이다. 달리 '대시왕연맞이', '대신시왕연맞이', '대신맞이'라고도 한다. 심방은 죽으면 보통 삼시왕 앞으로 간다고 하고, 심방집에서는 죽은 심방을 위하여 삼시왕맞이를 한다.( 출처: 강정식, <제주굿 이해의 길잡이>
삼시왕은 무조신인 '젯부기삼형제'를 이르기도 하고, 무조 삼형제가 죽어서 하늘 옥황 삼천천제석궁에 올라갔기 때문에 이를 '삼시왕'이라고 한다. 곧 삼시왕은 신이면서 공간적인 개념을 갖는다. 무속에선 심방이 죽으면 '삼시왕'에 간다고 하고 일반사람은 '시왕'에 간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심방집에서 하는 신굿인 경우, 심방이 아닌 영혼을 위한 <시왕맞이>를 한 후 무업을 전수해 준 당주인 심방의 영혼을 위해서 시왕맞이 후에 <삼시왕맞이>를 한다. <삼시왕맞이>를 <당주연맞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