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판의 사람들
분야별정보 > 종교 > 무속
* 연월일 : 1971년 8월~10월
* 장소 : 일도1동
* 개요 : 굿판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앉아 있는 사람들은 가족들이나 친지들이 아닐까 싶다. 하얀 저고리 치마를 입고 서서 지긋이 바라보는 할머니는 이 집의 어머니인 듯하다.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어떤 연유로 굿을 하는지 모르나 가족들의 마음은 굿을 행함으로써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을 게다. 아이들의 참여가 인상적이다. 굿이 끝나고 나면 제물들을 먹을 수 있어서 참석한 것일까. 예전에 굿이 끝나면 제물들을 나눠서 먹었고, 또 굿에 오는 친지들이 돌레떡을 만들어 가져오기도 했었다. 이러한 떡이나 제물들은 참여했던 사람들이 음복하면서 굿을 행했던 바람을 이루어지기를 함께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