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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계 신당(중문동 색달본향당)

분야별정보 > 종교 > 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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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달리 본향당의 당신은 한라산에서 태어난 여섯번째의 아들 ‘제석천왕하로산’이다. 

요ᄉᆞᆺ체 한집(신을 높여서 부르는 명칭)이 선궨ᄆᆞ을(중문면 지명)로 녹하지(중문면의 오름) ᄇᆞᆯ롸가지고(밟아가지고) 모라리오름으로 형국을 ᄇᆞᆯ롸서 구곽뿌리 ᄇᆞᆯ롸서 ᄂᆞ려와 베릭돌 동산 ᄂᆞ려서 구리남 동산에 좌기허여보고 포제동산 ᄂᆞ려와 오로코미동산에 와 좌기ᄒᆞ야 앉았더니, 짐성방(金刑房), 여울령 오로콤 짐호장 셋호장 삼위가 앉아 오로콤데레 ᄉᆞᆯ펴보니, 어떠ᄒᆞᆫ 선관 도ᄉᆞ님이 좌기초해서 앉아시니 백보 밖에 업데해서 “어떤 선관도사님이십니까”하고 물으니 “나는 한로영주삼신산 섯어께 ᄉᆞ못뒌밧디서 솟아나시니, 갈 질을 좌기ᄒᆞᆯ딜 몰라서 여기 성국(形局)이 좋아 좌기 ᄒᆞ엿노라”삼위가 말을 여쭈오뒈, “ 우리 ᄆᆞ을 토지관이 없으니 우리 ᄆᆞ을 토지관으로 좌기ᄒᆞ기 어찌 ᄒᆞ오리까” 본향신이 말씀ᄒᆞ뒈 “그러면 나가 여기 ᄇᆞᆯ롸시니, 그 ᄆᆞ을 토지관으로 들어갈테니 남도ᄎᆞ지 도입시ퟝ네, 물도 ᄎᆞ지 도입실네, 호적 장적 ᄎᆞ지해서 물썰(혈)을 잡겠다. “고여물은 먹는 물을 잡고, 셍숫 물은 양줏 물을 잡고 말 물은 베릿 물을 잡겠다. ᄒᆞ고보니 산썰 물썰 잡고, 호적ᄎᆞ지ᄒᆞ시니” 어디로 가겠느냐ᄒᆞ니 삼위가 “토지관이 몸받은 무당의 집으로 모사가민 어찌ᄒᆞ오리까” 그때

“심방 주첨주주릿방 집 안으로 당주로 좌정헙서” 좌기ᄒᆞ니 “상을 받뒈” 삼위가 ᄒᆞ는 말씀이 “ 팔월 대보름날 마불림제로 받들고, 정월 상돌 초ᄒᆞ룻날랑 마흔요덥 상단골, 서른요덥 중단골, 스물요덥 하단골 만민단골, 수원단골전의 전주문안 신과세를 밧주옵서

 그러니, 오로콤 김호장 김성방 손이 상단골이고, 셋토장 손을 중단골로 올리고, 하단골 수원단골, 만민단골 지극정성 드립네다.

“본향이 동으로나 서으로나 큰병 오더라도 모든 액년을 막아줍서”ᄒᆞ니 “ 걱정말라, 나가 천근활 백근 쌀에 올리동동 ᄌᆞ부금쌀에 범의가죽 ᄑᆞᆯ차메고, 쌀을 받으민 백근 쌀에 천근 활에 동으로 ᄒᆞᆫ대 쏘으민 동으로 오는 엑년을 제초ᄒᆞ고, 서으로 오는 엑년을 제초ᄒᆞ고, 남북액을 제ᄒᆞ마, 문세를 ᄎᆞ지헤시니, 낳는 날 생산문세 잡고 죽는 날 물고문세 ᄃᆞᆯ리겠다.

메도ᄒᆞ연 오랏수다, 떡도 ᄒᆞ연 오랏수다, 모든 엑년 막아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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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사진
학문분야
종교 > 무속
생산연도
2020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5
첨부파일
중문색달 본향당.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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