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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1리 본향 울레마루 하로산당 영등제(2019년) 오용부 심방과 이연실 심방이 초감제 중 신청궤 제차를 하는 모습

분야별정보 > 종교 > 무속



[장면설명] 오용부 심방과 이연실 심방이 초감제 중 신청궤 제차를 하는 모습이다. [공통설명] 수산1리 본향 울레마루 하로산당의 신명은 ‘하로산또’이다. 한라산계 산신으로 남신 하나 좌정한 형태로 독좌형이라고는 하지만 남신상과 여신상이 같이 좌정한 모습으로 있다. 직능은 생산(生産), 물고(物故), 호적(戶籍), 장적(帳籍)이다. 제일은 1월2일, 1월15일, 2월13일, 7월8일, 11월14일이다. 수산리, 고성리, 신양리 등 인근 여러 마을에서 함께 모시는 본향당신이다. 당신화는 “아방국은 종달리, 어멍국은 중국 대국에서 태어난 맹호부인이다. 하로산또는 한라산에서 내려오다 금백주를 만나 부부가 된다. 어느날 금백주는 목이 말라 물을 먹다가 돼지털이 코에 찔러 피가 났다. 하로산또는 금백주를 부정하다하여 마라도로 귀양을 보낸다. 하로산또는 요왕국으로 들어가 요왕국 말젯딸아기를 첩을 얻어 돌아온다. 작은부인은 큰부인이 마라도로 귀양을 간 것을 알고 데리러 간다. 작은부인은 큰부인이 낳은 일곱아기를 엎고 알송당으로 와 남편 하로산또를 찾는다. 이후 송당은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수산리에 와서 좌정하였다.”고 한다. 영등굿은 해마다 음력 2월 초하루와 열나흘 사이에 제주도 해안가 마을의 당에서 영등신을 맞이하여 풍어 및 해상안전과 해녀들의 채취물인 소라‧전복‧미역 등의 풍성을 기원하는 굿이다. 주로 해녀 및 어업, 선박업자의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연행되는 영등굿은 봄을 맞는 문턱에서 행해지는 계절제로서의 의미가 있다. 영등굿은 내방신으로서 풍우신, 어업신, 해신, 해산물증식신 등으로 관념된다. 신명은 ‘영등’ 또는 ‘영등할망’이라 하고, 제명은 영등굿이라 한다. 굿에서는 ‘영등하르바님, 영등할마님, 영등 좌수(座首), 영등 벨감(別監), 영등 호장(戶長)’ 등 여러 관직명이 붙어 나와 영등신이 관속을 거느리고 오는 것으로 되어 있고, 제명도 마을에 따라 ‘영등맞이’, ‘영등손맞이’, ‘영등제’ 등으로 불려진다. 영등굿 신화로는 외눈박이나라설과 강남천자국설 두 가지가 전해지고 있다. “영등할망은 2월 초하루에 강남천자국 또는 외눈배기섬에서 구좌읍 우도로 제주도에 들어와서 바닷가를 돌면서 미역씨, 전복씨, 소라씨, 천초씨 등을 뿌려주어 해녀채취물을 풍성하게 해주고 14일에 다시 우도를 거쳐 본국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이다. 이 신앙은 제주도 뿐 아니라 한반도 일대에 분포하며, 그 신명은 ‘영등할만네·영등할맘·영등할마니·영등할마시·영등바람·풍신할만네·영등마고할마니’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주로 풍신(風神)으로 신앙한다고 전해진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종교 > 무속
생산연도
20190319
저자명
김일영
소장처
김일영
조회
17
첨부파일
03_01_PI_20190319_SSR_C_KIY_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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