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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리 본향당 신과세제(2008년) 상여하르바님 제단에 제물을 진설한 모습

분야별정보 > 종교 > 무속



[장면설명] 상여하르바님 제단에 제물을 진설한 모습이다. [공통설명] 동복리 본향 굴묵밧할망당의 당신은 ‘굴묵밧할마님’과 ‘송씨하르밧님’으로 부부별좌형으로 좌정하여 있다. 신의 계보는 외지에서 온 농경신으로 알려져 있다. 직능은 생산(生産), 물고(物故), 호적(戶籍), 장적(帳籍)으로 일반적인 본향당의 직능을 가지고 있지만, 몸이 붓거나 넋 난 사람 치료, 액운방지 등의 직능도 함께 가지고 있다. 
 동복리에서는 마을 포제 다음날에 신과세제를 한다. 당신화는 크게 두 가지가 전해지고 있다. 먼저 첫 번째 당신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굴묵밭 할마님이 한라산에 올라가 오백장군에게 인사를 하고 천기를 짚어보니 구좌면 동복리에 가서 좌정을 하면 마을이 이루어지고 자손도 번성하겠다는 말을 듣고 동복리에 가서 좌정하였다. 그러나 굴묵밧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마을에 흉험을 주었다. 영문을 모른 주민 대표들이 제사를 지내어 사정을 하니 자신을 일뤠중저로 모시라고 하였다. 이렇게 말하고 굴묵밧할마님은 홀연히 사라졌다. 그 자리에 석상을 세워 모시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두 번째 당신화는 다음과 같이 전개된다. “(송씨하르방본) 어느 날 심방이 굿을 하러 갔다 오다가 신선을 만났다. 신선은 말하기를 굴묵밧일뤠중저가 죽어 옥황상제에게 대신 굴묵밧 맡을 신을 내려 보내달라고 하였기로 상제의 명령에 따라 이곳에 왔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자신은 호적, 장적, 생산, 물고를 차지할 테니 천제국제 하고나면 그날 아침에 거리도청제로 본도시왕 연맞이를 하라고 하였다. 끝으로 심방에게 자신을 잘 위하면 죽어 저승으로 오면 왕생극락 시켜주겠다고 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고 한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종교 > 무속
생산연도
20080213
저자명
한진오
소장처
한진오
조회
13
첨부파일
03_01_PI_20080213_DBR_A_HJO_0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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